이치현·추가열 등 가수 8명 ‘명가의 품격’ 릴레이 공연
22일 자축 기념무대 꾸며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가수 백영규(왼쪽 사진)가 동료 가수들과 함께 한국 대중음악계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공연을 연다.

백영규 외에 이치현, 추가열(오른쪽), 양하영 등 당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 8명은 6∼7월 8주간 삼익문화재단(이사장 김종섭)과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회장 신현대)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 싱어송라이터 페스티벌 ‘명가의 품격’ 무대에 선다.

지난 8일 기타리스트 겸 가수 김목경이 포문을 열었고, 15일 이치현, 22일 백영규, 29일 추가열, 7월 6일 양하영, 7월 13일 소리새, 7월 20일 하남석, 7월 27일 신현대로 이어진다.

특히 22일 오후 8시에 공연하는 백영규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그는 지난 1978년 ‘순이 생각’으로 데뷔한 후 ‘잊지는 말아야지’ ‘슬픈 계절에 만나요’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2016년 신작 ‘술 한 잔’을 내놓는 등 쉼없는 활동을 이어오며 정규앨범 15장과 싱글앨범 5장을 발표했다. 지난 5월에는 데뷔 4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을 발표했던 그가 40주년을 자축하며 무대를 꾸미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백영규는 삶의 터전인 인천을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12년째 경인방송 라디오 ‘백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을 진행하면서 인천을 주제로 한 노래를 발굴하고 창작곡을 발표해 지난 2016년 ‘올해의 인천인상 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획사 측은 “ 이번에 ‘명가의 품격’을 통해 백영규가 공연 제목처럼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밴드 벗님들과도 함께 활동하며 ‘짚시여인’ 등 히트곡을 내며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이치현과 백영규에 이어 29일 공연하는 추가열은 SM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유일한 포크 팝 가수로, 2002년 자작곡인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가 큰 인기를 얻었다. SM에 들어오기 전에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그는 라이브 공연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가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명가의 품격’은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전용 공연장인 서울 강남 학동역 근처에 위치한 엠팟홀에서 열린다. 티켓 가격은 4만 원이며 인터파크티켓(1544-1555)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