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록 그룹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41)이 실내형 뮤직페스티벌 ‘종로콜링’ 기획자로 나선다.

오는 7월14일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개최되는 ‘종로콜링’은 캡틴락이란 이름으로 솔로활동을 시작한 한경록이 기획한 실내형 음악축제다.

‘취향의 발견과 확장’이란 부제가 붙은 ‘종로콜링’은 인디음악 씬의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 예술을 더욱 확장시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한 공연뿐만 아니라 프리마켓, 강연, 음악 소개 프로그램, 각종 관객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한경록은 홍대씬에서 유명한 이른바 ‘경록절’의 주인공이다. ‘경록절’은 한경록의 생일파티를 가리키는 말로 한경록이 군 제대 이후 친구들을 몇 명 초대해 개최하던 생일파티가 점점 규모가 커지며 이제 홍대에서 가장 큰 홀 규모의 공연장에서 ‘경록절’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경록절’은 캡틴락 개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발전해 각 문화계 인사들과 뮤지션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공연도 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또 새로운 것들이 창조되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엔 한경록이 캡틴락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여름을 맞이해 ‘경록절’의 연장선에서 ‘종로콜링’이란 또 하나의 큰 프로젝트로 화한 것이다.

‘종로콜링’을 위해 복합문화공간 에무 전 건물이 활용된다. 1층 카페에선 뮤지션의 취미상점이 열리고, 2층 에무 시네마에선 뮤지션이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는 코너가 진행된다. 아티스트에게 인생 상담도 받을 수 있고, 보드게임을 한 판 하거나, 술잔을 나눌 수도 있다. 그밖에도 에무 곳곳에서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뒤뜰 스테이지와 지하 공연장에선 다양한 장르 뮤지션들의 공연이 열린다.

캡틴락과 크라잉넛을 비롯해 차승우, 해리빅버튼, 위댄스, 모브닝, 씨 없는 수박 김대중, DJ 타이거디스코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함께할 예정이다.

‘종로콜링’ 티켓 예매는 멜론티켓과 텀블벅을 통해 하면 된다. 한편, 무려 65만CC의 맥주를 준비했던 ‘경록절’의 규모와 맞물려 ‘종로콜링’에선 성인에 한해 제임슨 위스키로 만든 제임슨 진저 칵테일이 소진 시까지 무제한 제공되며, 루프 탑에선 바베큐 등의 먹거리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