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규, 40주년 기념 ‘백다방콘서트’ 성공리에 개최

5월 19일, 2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매진, 특별한 디제이 뮤직박스 연출 돋보여

▲ ‘백다방콘서트'(사진제공=기획사)

1978년 ‘순이생각’으로 데뷔, 음악 외길 40년, 한국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백영규가  40주년 기념콘서트를 열었다

▲ 백영규 ‘백다방콘서트'(사진제공=기획사)

지난 19일, 20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을 가득 매운 ‘어른 소년소녀’ 관객들은 백영규의 음악 인생 40년을 축하하며 공연 내내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70~80년대 대표적 청춘 문화의 상징인 음악다방을 콘셉트로 연출한 ‘백다방콘서트’는 무대 한 켠에 뮤직박스(MUSIC BOX)를 차려 놓고 그 당시 최고 인기 DJ 김유철이 추억 서린 멘트로 드디어 ‘백다방’ 문이 열렸다.

흑백영상 ‘대한늬우스’와 ‘7공주 여고시절’을 회상하는 편지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우종민밴드의 ‘Stand By Me’, ‘I’II Meet You Midnight’ 등 경쾌한 팝음악을, 팝페라 그룹 엘루체의 백영규 ‘감춰진 고독’ 팝페라 버전을, 어덜트 컨템포러리 가수 아라의 백영규 작사 작곡 ‘추억의 신포동’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처럼 무대에 등장하지 않았던 윤정하(20일 공연 출연)가 ‘찬비’, ‘그 아이’. ‘나비 하나’ 등을 차례로 들려 주며 백영규 40주년 기념 콘서트에 걸맞게 ‘백다방콘서트’는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본격 백다방의 주인장 백영규가 등장하여 ‘순이 생각’, ‘슬픈 계절에 만나요’ 등 수많은 히트곡 중에 선별한 곡들을 들려주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5.18을 기념하며 부른 ‘꽃상여’는 가슴 뭉클한 울림이 있었다. 무대 조명이 꺼지고 객석에서 특별한 멘트가 흘러나온다. 경인방송 라디오를 12년째 진행하고 있는 최장수 프로그램 ‘백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을 공연장으로 옮겨놓은 것이다. 방송에서 ’70대 소녀’ 라고 애칭을 얻은 박정순 여사의 노래 신청 코너이다.

▲ '70대 소녀' 박정순 '백다방콘서트'
▲ ’70대 소녀’ 박정순 ‘백다방콘서트’

“푸른 녹음 짙은 싱그러운 5월에 머리가 하얀 80 할머니가 마이크를 붙들어 송구스럽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 5년 동안 #9070으로 문자하는 재미 또 사랑의 마술사처럼 70대 소녀라고 애칭까지, 나이는 80이지만 청춘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앞으로 50, 60주년 계속 되기를 기원하면서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는 ‘술 한잔’을 신청합니다. 촌장님 언제 술 한잔 같이 해요~”

백영규가 화답하며 부른다. 2017년 곡 ‘술 한잔’, 중년의 애환을 담은 노래로 입소문으로 인기있는 노래다.

“나 오늘 술 한잔해야 해 / 30년 세월 회한의 술 / 출근 길 퇴근 길 꿈만 같아라 / 정든 직장 떠나 간다네~”

마침 40주년 콘서트가 열린 날에는 백영규 노래 13곡과 백영규가 다른 가수에게 준 곡이 함께 실린 40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이 2CD로 출반되어 그 의미가 더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을 매진하고 특별한 디제이 뮤직박스 연출이 돋보인 백영규 40주년 기념 ‘백다방콘서트’는 전국투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오는 6월 22일에는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와 삼익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들의 릴레이 페스티발 <명가의 품격 – 백영규> 공연이 서울시 7호선 학동역 엠팟(삼익악기 빌딩 3층)에서 특별히 예정되어 있다.